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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2. - 일산 원마운트 그리고 아쿠아플라넷

by greyshots 2024. 6. 11.

▷DATE.

2024-06-09 / AM. 11:30 ~

 

▷PLACE.

1. 일산 원마운트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

http://www.onemount.co.kr

 

https://www.onemount.co.kr/

 

www.onemount.co.kr

 

2. 아쿠아플라넷 일산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282 아쿠아플라넷 일산

www.aquaplanet.co.kr/ilsan

 

아쿠아플라넷 일산

도심 속 해저여행과 정글탐험을 동시에 즐기는 국내 최초 놀이형 생태체험 아쿠아플라넷 일산 입니다.

www.aquaplanet.co.kr

 

▷WITH.

버디

 

▷STORY.

이번 주말도 버디는 나가자고했다.

역시나 어디로 가는지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눈뜨고 씻고 준비해서 출발했다.

카메라는 챙겼는데 메모리카드를 쏙 빼고 출발해서 다시 돌아와서 챙겼는데 고프로 메모리카드를 들고나왔다.

나란 사람 정말..

빠르고 정확한걸 좋아하는 버디가 굉장히 너그럽게 한번 더 기회를 줬고, 그렇게 다행히 한번 더 돌아와서 메모리카드를 챙겨나왔다.

최근 사진촬영에 재미들린 나와 버디는 카메라들고 외출하면 평균 300장 이상 촬영하기 때문에 메모리카드가 없으면 절대절대 안된다.

 

어젯밤 사진 업로드하고 그대로 두고나온 메모리카드

 

궁금해하는 날 데리고 도착한 곳은 일산.

킨텍스 전시가 있어서 왔나했더니 원마운트 라는 건물로 들어왔다.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라 적힌 간판을 보며 설마 지금 시즌엔 워터파크가 맞긴 한데... 설마~

목적지를 비밀로 하는 버디지만 또 한편으로는 준비성이 철저해서 절대 준비없이 나를 물에 담글리 없었다.

 

일산 원마운트

 

여긴 어디? 하면서 둘러보는데 건물에 매달린 워터슬라이드와 윗쪽에서 들리는 웃음소리에 급 수영마려워진 우리.

안그래도 간만에 다이빙 각 재고있었는데 오늘 급 워터파크가 플랜이었나?!

하지만 역시나 버디는 그렇게 무모하지 않았다.

아쉽지만 조만간 다시 올게~ I'll be back.

그저 굶주린 우리의 배를 채우기위한 장소로 건물 2층에 다양한 식당가를 구경하며 메뉴를 고르다가 느닷없이 스테이크를 먹자고 들어간 아웃백.

 

고기사주는 버디 좋아요~

 

오늘 강행군이니 든든히 먹어야 한다며 고기를 골랐을 때부터 눈치를 챘어야 했다.

정말 찐 강행군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먹을땐 미래의 내가 어떻게될지 아무것도 모르고 신나게, 맛있게 먹었다.

나는 레어파지만 버디는 미듐레어.

그래서 미듐레어를 시켰는데 접시가 너무 뜨거워서 먹다보니 미듐이 되버렸다.

그렇게 우린 앞으로 레어를 시키기로 했다^^

 

아쿠아플라넷 도착

 

먹고 또 바로 나는 어디론가 끌려왔는데 - 버디는 가끔 내 뒷덜미를 잡고 끌고가는 장난을 친다^^ - 

그 곳은 바로 원마운트 건물 바로 옆에있는 아쿠아플라넷!!!

1층은 매표소, 2층은 입구였는데 올라가는 방법이 계단, 에스컬레이터가 있었고

(아마 어딘가에 엘레베이터도 있을 것 같았다.)

계단 위로는 상어모형과 만타가오리 몇 마리가 매달려 있었는데 너무 반가웠다.

아쿠아리움은 나이 한참들어 애데리고 가는 곳 일줄 알았는데... 날 위한 아쿠아리움이라니!!!

버디는 과연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은 아주 잠시.

매우 신났음^^

 

아쿠아플라넷 2층 해파리관
아쿠아플라넷 2층 해파리관

 

1층에서 매표를 할거라 생각했던 나의 예상을 깨고 버디는 바로 2층으로 향했다.

그렇다 이 파워 J 버디씨는 이미 모바일 티켓을 준비했던 것.

티켓팅과 동시에 주차차량 할인등록을 했다. (기본 3시간)

티켓팅 하는 2층 입구에 들어서자 내가 좋아하는 뱀닮은 물고기부터 해마까지 시선을 못떼겠는데 엄마,아빠 손잡고 온 아가들은 얼마나 좋아할까;;;;;

많은 바다생물들이 있었지만 예상외로 인상깊었던 해파리관.

 

지난 달 버디와 양양에 스노쿨링 하러갔다가 만났던 작은 해파리떼가 떠올라서인지

저 폭신폭신한 움직임이 인상적이라 그런지 자꾸 시선이 갔다.

물론 조명도 한 몫했다.

이미 한참 전부터 모자를 쓰던 버디는 이미 머리가 눌려서 모자를 벗을 수 없음.

조명이 저러니 살짝 영화속 범죄자 같기도하고 노숙자 같기도하고?ㅋㅋㅋㅋ

 

인기 포토스팟

 

확실히 아가들이 가장 많았던 곳은 상어와 거북이 수조.

애들 안나오게 찍느라 꽤 오래 각을 쟀던 곳.

수조들을 보며 느끼는 것은 얼마 전에 해초 관련 다큐를 봐서 그런지 수족관에 동물은 많은데 왜 식물은 없을까..?

다시마도, 미역도 대부분이 플라스틱 모형이었다.

내가 필리핀에서 만났던 거북이들은 바위 주변의 해초를 뜯어먹었는데 여깄는 애들은 사료만먹이나? 하는 생각이 드니 새삼 불쌍하게 보이는 거북이들.

아무튼 해초 없는 점이 아무리생각 해도 너무나 아쉬웠던 아쿠아플라넷.

 

대형수조 앞에서 찰칵

 

그리고 2층의 하이라이트 대형수조.

내 느낌엔 5미터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딱 프리다이빙 초보들 연습깊이.

우리 둘다 물고기도 물고기지만 뒤돌아서며 '다이빙하고싶다...' 는 생각함.

상어부터 대형물고기들이 있는 대형수조 앞은 광장처럼 넓은 공간이 있어서 엄마, 아빠들과 애기들이 바닥에 앉아 수조를 보며 쉬어가는 곳이었다.

대형수조 뒤로 작은 스낵바도 있었는데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추억의 구슬아이스크림을 GET.

 

사진고자 인증샷

 

사실 3층에 스낵바가 좀 더 크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3층에서 다른 간식도 같이 먹었을텐데 살짝 타이밍 미스.

그래도 아메리카노와 구슬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면 색다른 라떼맛이 난다는 걸 알아서 기분 좋았음.

다음부턴 섞어먹는다!!!

 

닥터피쉬 체험관

 

3층부터는 물비린내가 나기 시작하는걸로 보아 민물고기가 있겠거니 했다.

초입부터 스낵바와 함께 두가지 체험관이 있었는데 하나는 닥터피쉬 체험.

준비된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담그면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아처피시 먹이주기 체험.

아처피쉬는 말 그대로 Archer = 궁수, 물총을 쏜다.

물고기가 수면 위로 물을 쏘아 먹이를 잡는데, 스낵바에서 사료를 파는 것 같았다.

 

사실 이것도 조금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이미 너무 많은 먹이를 먹어서인지 아처피시들이 하나같이 다 배 빵빵.

그리고 사료를 살 필요도 없는게 이미 과녁?에는 남은 사료들이 잔뜩 있어서 애들이 쏘기만 하면 되는데 배부른 물고기가 사냥을 할까?

그래도 처음보면 물총쏘는 물고기가 매우 신기하다.

진짜 물총을 쏜다고? 했던게 과녁에 먹이 놓는 척 하니까 한참뒤에 한마리가 픽 하고 쏘는걸보고 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을 정도니 애기들은 신나겠지~

 

펭귄 수조

 

체험관을 돌아나오면 보이는 물범과 바다표범과 펭귄들.

냄새가 나긴 하지만 동물이니까~

사실 조류, 포유류는 이게 다 인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쿠아플라넷은 동물이 꽤 많았다는 것.

 

표정이 너무 웃겼던 미어캣

 

도롱뇽, 악어, 도마뱀, 거북이 같은 파충류와 양서류 뿐 아니라

라쿤, 비버, 미어캣, 다람쥐 등 다양한 설치류, 포유류

앵무새, 비둘기, 오리 등의 조류까지.

거기에 정글처럼 꾸며진 인테리어와 미끄럼틀 그리고 징검다리까지 더해져서 아이들이 안좋아할 수가 없는 아쿠아플라넷이었다.

 


아쿠아플라넷의 끝을 알리는 기념품샵을 마지막으로 관람은 끝이났다.

내가 비관적인 사람인건가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 '사랑해'가 적힌 구피 분양파우치와 게나 가재가 담긴 채집통은 좀 씁쓸했지만 그래도 한여름 더위를 잊고 잠시 현실을 떠난 듯한 느낌을 줬던 아쿠아플라넷은 어릴 때도, 커서도 흥미로운 장소임에 틀림없다.

입장료가 부디 수족관에 살고있는 친구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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