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F.2 - [지호한방삼계탕 팔당점] 다양한 삼계탕 도전 맛집

by greyshots 2024. 8. 11.

▷DATE.

2024-08-09

 

 

▷PLACE.

경기 하남시 검단산로 349-15, 3층

 

지호한방삼계탕 팔당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81 · 블로그리뷰 19

m.place.naver.com

 

 

▷STORY.

 

지호한방삼계탕 간판

 

지난 주 감기기운이 도는 버디와 유명한 팔당 칼제비를 먹으러 가다가 발견한 삼계탕 간판에 홀린 듯 들어갔던 《지호한방삼계탕》.

저녁 9시가 넘은 시각인데도 다행히 주문을 받아주셨고, 너무 맛있게 먹었던 건강삼계탕과 쑥삼계탕이 생각나서 이번 주 다시 찾았다.

 

지난번 먹었던 건강삼계탕 & 쑥삼계탕

 

닭 요리를 좋아하는 나와 건강식을 좋아하는 버디 입맛을 사로잡았던 삼계탕집!

사실 집 앞에 줄서서 먹는 한방삼계탕 집이 하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곳 지호가 더 우리 취향.

지호한방삼계탕 팔당점

 

필로티 구조의 건물 1층에 주차장이 넓게 있었는데 주차장 관리아저씨는 우리가 갈 때마다 보이시지 않아서 발렛을 해 주시는지는 아직 파악이 안됐다.

어쨌든~

주차장이 그늘이라는 것은 여름에는 아주 좋은 소식!

 

지호삼계탕 건물내부

 

계단과 엘리베이터 모두 이용가능하고 3층이라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3층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커피자판기와 안내문들은 아마 식후 자판기 커피를 찾는 우리 부모님 세대의 취향을 노린듯했다.

 

지호한방삼계탕 팔당점 입구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계산대와 주류냉장고, 그리고 셀프코너가 보인다.

셀프코너에 보이는 문구에도, 벽에 붙은 안내지에도 제호차(한방차)를 꼭 먹어야 할것 같은 느낌에 메뉴를 고르며 한 잔씩 했다.

 

제호차

 

컬러는 대추차 컬러지만 맛은 대추차가 아닌, 약간의 계피향과 달달하며 깊은 맛에 한 잔을 금방 비워버렸다!

지난번 시킨 건강삼계탕을 한번 더 먹고 싶었지만 또 다른 삼계탕도 맛이 궁금해서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난 미용삼계탕, 버디는 얼큰삼계탕을 주문했다.

 

기본 밑반찬과 서비스 인삼주

 

자리를 잡고 앉으면 기본 셋팅을 해주시는데 인삼주가 서비스~

인삼주 양도 한 잔이라면 아쉬웠을 텐데 각 두 잔씩 돌아가는 넉넉한 인삼주 때문에 왔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그만큼 지호한방삼계탕은 인삼주 맛집!!!

김치와, 깍두기, 마늘장아찌 밑반찬은 이렇게 세가지로 셋 다 너무 맛있어서 다른 반찬이 더 필요 없다고 느꼈다.

 

기본밑반찬과 미용삼계탕 & 얼큰삼계탕

 

곧이어 주문한 삼계탕이 나왔는데 지금까지 내가 먹었던 건강삼계탕과, 미용삼계탕의 공통점은 삼계탕 안에 한약재 팩이 들어있다는 것.

마지막에 한약재 풍미를 더하는 팩인지는 모르겠으나 한참 전 이미 우려진 상태가 아닌, 이제 막 약재팩 주변으로 진한 약재가 우러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버디가 시켰던 쑥삼계탕이나 얼큰삼계탕에서는 그런 한약재팩이 보이지 않았다.

 

미용삼계탕

 

집어든 닭고기는 뼈가 우수수 자연스럽게 흩어질 만큼 푹 익혀져서 살 발라먹기가 너무 편했고 육질 또한 매우 부드러웠다.

소화하기 어려우신 어르신이나 아가들도 크게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삼계탕!

처음 먹는 미용삼계탕이지만 컬러에서 약간 노란빛이 돌았고, 향도 내가 좋아하는 삼계탕에서는 조금 멀었다.

깔끔한 맛을 원했던 나에겐 구기자와 감초가 기본삼계탕 맛을 덮어버리는 느낌?

분명 건강삼계탕과 기본 육수베이스는 같은 느낌인데... 뭔가 확 달랐다.

 

지호한방삼계탕 창가뷰

 

내가 앉았던 자리는 창가 자리여서 팔당다리 놓아지는 공사장 보며 한 수저 뜨고, 산 구경하며 인삼주 한 모금 하고, 구름구경 하다 또 한 수저 뜨기 좋았다.

미용삼계탕은 먹을수록 건강삼계탕을 그립게 만드는? 신기한 맛이었다.

반면 버디가 고른 얼큰삼계탕은 색은 뽀얗게 하나도 안매울 것 같은 맛이지만 한 수저 떠먹는 순간 칼칼하게 알싸한 맛이 매운 것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법한 맛!

확실히 이름 그대로 얼큰했다.

 

버디에게 지난 쑥삼계와 오늘의 얼큰삼계 중 어떤 것이 더 맛있었냐 물었더니 둘다 좋아서 선택이 어렵다고 했다.

거기에 덧붙여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거라고....

하긴 지난 쑥삼계탕은 나에겐 정말 먹기 힘든 삼계탕이었다.

삼계탕인데 삼계탕 아닌 느낌? 그래도 정말 건강한 느낌 + 봄 기운 가득한 삼계탕이었지만 난 한 수저 이상 뜨지 못했다.

 

지호한방삼계탕 메뉴

 

먹잘알 버디는 뭐든 먹는 법을 잘 알아서 얼핏보면 맛잘알 같아보이지만 사실 아무거나 맛있다고 잘 먹기 때문에 가리는 것이 없지만 나는 순수 맛으로만 먹는 사람인데다 취향도 까다로워서 깔끔하고 맛있어야 잘먹는다.

결국 남은 나의 미용삼계탕은 버디가 싹쓸이 해줬고 우리 버디는 모든 메뉴를 한번씩 다 먹어보겠다고 해서 앞으로 최소 6번 이상은 오게될 것 같다.

난 앞으로의 6번 모두 건강삼계탕을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그래도 맛집은 맛집이었다.

 

만일 기본에 충실한 삼계탕을 원한다면 건강삼계탕을, 기존의 삼계탕을 벗어난 새로운 맛을 원한다면 원하는 메뉴대로 골라드시기를 추천!!!

 


▷MENU.

 

반응형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F.1 - 강동구 그릭요거트 맛집 아야어여우유!  (1) 2024.07.30